전북 익산경찰서 전경. (사진=자료사진)
추석 연휴 첫날 판돈 수천만 원 짜리 도박판을 벌인 동네 주민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도박장소 개설 등 혐의로 A(53)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전 11시 40분쯤 익산시 낭산면 한 주택에 모여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마을 주민은 "10여 명이 모여 도박을 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모두 검거하고 수표와 현금 등 2800만 원을 압수했다.
도박을 벌인 이들은 화물차 기사와 동네 주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친구 집에 놀러왔다가 심심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