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의 '유유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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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의 '유유자적?'

"가명쓰고 취미 즐기는 등 정상생활"

9일 오전 11시쯤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전주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민성 기자)

9일 오전 11시쯤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전주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민성 기자)
뇌물 수수 혐의를 받다 잠적한 지 8년 만에 붙잡힌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은 도피 기간 동안 가명을 쓴 채 취미생활을 하는 등 비교적 여유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최 전 교육감은 지난 2010년 9월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을 둘러싼 비리로 검찰 수사망이 조여오자 별안간 몸을 숨겼다.

전주, 서울, 인천 등지의 찜질방을 전전하던 최 전 교육감은 2012년부터 인천의 한 아파트에 터를 잡았다.

이후 최 전 교육감은 가명을 쓰고 다양한 취미생활을 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수배가 내려진 상황에서도 최 전 교육감은 제 3자 명의의 대포폰과 휴대폰을 쓰며 유유히 검찰 추적을 따돌렸다.

그는 도주 전부터 앓던 만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주변인 명의로 주기적인 치료를 받기도 했다.

또, 지난 6월 최 전 교육감이 붙잡힌 연천 연수구의 한 24평 아파트에서는 수백만 원 가량의 돈다발까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도피 조력자 명단과 최 전 교육감과의 관련성 등은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친동생인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조력 여부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전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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