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학대당한 고양이 또 발견…"상습범 소행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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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 학대당한 고양이 또 발견…"상습범 소행 추정"

턱뼈 부서지고 털 일부 불에 그을려, 가둬놓고 장기간 괴롭힌 흔적

지난달 29일 군산시 나운동에서 발견된 고양이. (사진=독자 제공)

지난달 29일 군산시 나운동에서 발견된 고양이. (사진=독자 제공)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턱뼈가 부서지고 털이 불에 그을리는 등 학대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가 발견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앞서 발생한 고양이 학대 사건과 비교해 학대 수법, 발견 장소 등이 비슷한 것으로 미뤄 동일인 소행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캣맘 A씨에 따르면 해당 고양이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쯤 군산시 나운동 한 아파트 단지 인근 길가에서 발견됐다.

당시 고양이는 두 귀가 잘려나가 부패가 진행되고, 털 일부가 불에 그을린 채였다. 또, 머리뼈와 턱뼈가 깨져 먹을 걸 먹지 못하는 상태였다.

고양이는 현재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양이가 발견된 장소는 지난해 9월 3일 새끼고양이 한 마리가 초주검이 돼 버려져 있던 곳과 불과 100m 정도 떨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발견된 새끼고양이는 몸에서 구더기 500마리가 나왔고, 이번 고양이는 위 등 장기가 달라붙어 있는 것을 볼 때 이미 오래전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두 사건 모두 가둬놓고 장기적으로 괴롭히면서 상태를 악화시킨 흔적이 발견됐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경찰은 고양이가 발견된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쫓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3일 진정서가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며 "피해자 주장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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