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 농성망루 찾은 을지로委 "택시 전액관리제 시행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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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 농성망루 찾은 을지로委 "택시 전액관리제 시행 시급"

택시 전액관리제 시행을 요구하며 495일째 고공 농성 중인 김재주 공공운수노조 택시지회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박홍근 위원장(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오른쪽)이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전북사진기자단 제공)

택시 전액관리제 시행을 요구하며 495일째 고공 농성 중인 김재주 공공운수노조 택시지회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박홍근 위원장(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오른쪽)이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전북사진기자단 제공)
더불어민주당 내 민생기구인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가 택시 전액관리제 시행을 요구하며 495일째 고공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현장에 전격 방문했다.

을지로위원회는 11일 오후 12시 30분 김재주 공공운수노조 택시지회장이 농성 중인 전북 전주시청 인근 고공탑을 찾았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을지로위원장 박홍근 의원을 비롯한 이수진, 이학영, 안호영 의원 등 여당 국회의원과 김승수 전주시장이 동참했다.

이들은 고소 작업차로 20m 높이 고공 농성장에 올라 20여 분간 김 지회장과 대화에 나섰다.

고공 농성장 찾은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사진=전북사진기자단 제공)

고공 농성장 찾은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사진=전북사진기자단 제공)
박 의원은 김 지회장의 안색을 살피며 "빨리 내려와서 같이 싸울 건 싸우고, 생업에 종사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권했다.

김 지회장은 그러나 "그동안 전주시와 여러차례 구두나 공문으로 약속했지만 단 한 번도 지켜진 적이 없었다"며 "며칠도 아니고 500일 가까이 고생을 했는데 단순 약속 수준으로 내려갈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이에 박 의원은 "법인택시 종사자들이 하루 12시간 이상 고된 노동에도 저임금에 시달리는 이유는 사납금 제도 때문이다"며 "원내 지도부를 설득해 (전액관리제 시행을) 우리 당이 무조건 관철시켜야 될 우선법안으로 선정하도록 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달 13일 법인택시 사납금제 폐지 취지를 담은 '택시발전법'과 '여객자동차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지회장은 재차 "아무리 좋은 법을 만들어도 처벌을 안 하면 지켜지지 않는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며 전주시의 적극적인 행보를 촉구했다.

김 시장은 "500일간 고생한 김 지회장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이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들 잘 듣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9월 4일 택시 전액관리제 이행을 요구하며 시작된 김 지회장의 고공농성은 이날로 495일째로, 오는 16일 농성 500일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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