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대학생들이 전 세계에 전주의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는 글로벌 홍보대사가 된다.
전주시는 외국인 전주 홍보대사들이 한 달 간 전주한옥마을에서 실제 생활하고, SNS 등을 통해 전주의 우수한 문화와 관광자원을 알리는 ‘한옥마을에서 한 달 살아보기’ 입주프로그램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첫 번째 외국인 홍보대사는 키르기스스탄과 팔레스타인 출신 전북대 외국인 대학생 2명으로, 이들은 한옥마을 창작예술공간(완산구 어진길 31)에서 오는 2월 14일까지 한 달간 생활하게 된다.
이들은 한지와 한식 등 전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거나, 경기전 등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면서 느낀 전주의 매력을 영문과 자국어로 경험담을 작성해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한옥마을에서 한 달 살아보기’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도약에 나선 전주시가 외국인 홍보대사를 통해 전주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입주프로그램이다.
전주시는 올해 전북대와 세종학당 재단 외국인 대상 수요조사를 거쳐 총 9명의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총 6회에 걸쳐 입주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느케이 씨(키르기스스탄, 여, 25세)는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고 한국문화를 좋아해서 전주에 오게 됐다”면서 “전주의 아름다움을 SNS를 통해 세계에 알리고 싶어 신청하게 됐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