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전경. (사진=자료사진)
20대 상근예비역이 술김에 운전대를 잡았다가 뺑소니 사고를 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위반 혐의로 A(22)씨를 검거해 군 헌병대에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0시 20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교차로에서 렌터카를 몰다 50대 후반 B씨가 몰던 오토바이를 추돌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도주로를 파악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A씨는 부친의 권고에 따라 이튿날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김에 사고를 내 무서워 도주했다'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군 헌병대로 넘기는 한편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