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의 배수진 "법적구제 모든 수단 강구"

상산고의 배수진 "법적구제 모든 수단 강구"

재지정 평가 받고, 타지역 이전은 안해

20일 상산고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발표문.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 기준에 반발하고 있는 상산고 이사회는 법적 구제도 불사한다는 배수의 진을 쳤다.

학교법인 상산학원과 상산고등학교는 20일 발표문을 내고 "전북교육청이 합리성과 적법성이 결여된 평가 기준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결과에 대해서는 법적 구제를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상산학원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소집하고 △도 교육청 평가 거부 △행정소송 △상산고 타지역 이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교직원과 학부모, 동문도 참여했다.

자사고 평가 계획의 위법성을 제기하며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것일 뿐, 자사고 재지정 평가는 받겠다는 입장이다.

상산고 측은 운영성과보고서를 오는 22일까지 도 교육청에 제출하기로 했다. 평가 거부에 따른 법적 분쟁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일각에서 제기된 상산고의 타지역 이전에 대해서는 의견이 모이지지 않았다.

강계숙 학부모비상대책위원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미치는 불안을 최대한 줄이면서 전북교육청 측의 평가계획 재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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