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정비하던 50대 강풍에 날아가 숨져

비닐하우스 정비하던 50대 강풍에 날아가 숨져

전북 고창경찰서 전경. (사진=자료사진)

 

갑작스런 강풍으로 비닐하우스를 정비하던 50대가 바람에 날아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26분쯤 전북 고창군 고창읍 한 마트 주차장에서 이모(50·여)씨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

사고 당시 이씨는 아들(30)과 함께 비닐하우스를 정비하던 중이었다. 이씨는 갑작스런 돌풍으로 비닐하우스와 함께 5m 가량 날아간 뒤 추락하면서 바위에 머리를 찧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아들은 차량 위로 떨어져 다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헀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고창군 평균 풍속은 5.3m/s였다. 이날 고창지역 순간 최대풍속은 오후 5시 12분에 관측된 17.5m/s였다.

경찰 사고 당시 상황이 찍힌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강풍에 의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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