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모교 이리공고에 7억원 쾌척!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모교 이리공고에 7억원 쾌척!

 

한국 경제계의 거목인 전북출신 전 한국은행 총재인 박승(83)씨가 모교인 전북익산에 있는 이리공고 「기림장학재단」에 장학금 7억원을 쾌척했다.

특히 사업가가 아닌 공직자로서의 거금기부는 3만 7천여명의 이리공고 동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거액의 장학금을 기부받은 이리공고의 「기림장학재단」(이사장 류마영)은 장학재단 내에 “박승 장학회”를 만들어 길이길이 그 뜻을 이어갈 것이며 기부자의 뜻을 받들어 후진양성에 긴요하게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 김제출신인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1926년생으로서 전형적인 시골 출신의 수재의 길을 걸어왔으며,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전북 익산에 있는 이리공고를 10회로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과에 들어갔다.

졸업 후 1961년 한국은행에 입사했고 1972년 한국은행 조사부 차장 당시에 미국 뉴욕주립대에 유학하여 3년만에 석박사를 취득한 일화가 있다.

그 후 중앙대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경제학자이자 금융인으로서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건설부장관, 한국은행 총재등을 역임했다.

학교설립 80여년의 전통과 37,000여명의 동문을 배출한 이리공고 총동창회에서는 2009년도에 초대 「자랑스런 이공인」으로 박승 전 총재를 선정했으며 모교인 이리공고(교장 김기옥)에서는 박승 전 총재의 모교 방문시 기념식수한 꽃밭을 중심으로 「박승동산」을 만들어 후배들에게 길이길이 귀감이 되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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