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캡슐에 담긴 전주음식 DNA…50년 뒤 후손에게

타임캡슐에 담긴 전주음식 DNA…50년 뒤 후손에게

음식명가의 요리비법,자료,후손에 남긴 말 등 타임캡슐에 담아

 

세계적인 맛의 도시인 전주시의 음식DNA가 타임캡슐에 담겨 50년 뒤 후손들에게 전수된다.

전주시는 21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전주음식 명인·명가·명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음식의 맛과 모습을 보존해 후손들에게 전승하기 위해 전주지역 101개 업소의 요리법 등 전주음식 자료를 타임캡슐을 저장하는 봉입식을 가졌다.

타임캡슐에 보관되는 자료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맛집인 전주음식 명인·명가·명소, 향토음식점, 전주음식창의업소 등 전주 고유의 업소들과 종부의 내림음식 등을 포함한 보존 가치가 있는 101개 소의 음식관련 자료들이다.

특히, 타임캡슐에는 식당이나 집안의 요리법(레시피) 외에도 의미 있는 자료나 비법, 후손에게 남기고 싶은 말 등 음식장인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기게 된다.

전주음식 자료는 천년을 가는 것으로 알려진 전주전통한지로 만든 지관에 담아 타임캡슐에 저장됐으며, 만들어진 캡슐은 오는 2068년까지 50년간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식자료실에 보관된다.

시는 전주음식 타임캡슐을 전주음식 아카이브 자료로 전시·활용하는 등 소중한 전주음식 자료로 보존·계승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세계적으로 음식의 맛과 독창성, 우수성을 인정 받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서 전주 음식의 맛을 보존·계승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전주음식 타임캡슐’ 사업도 전주음식 지키기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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