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외면

전라북도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외면

조동용 의원, 전북도 법정 의무 비율의 절반만 구매
공직사회 경직성 소극행정 단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

전라북도의회 조동용 의원(사진=전북도의회 제공)

 

중소기업 육성 지원을 위해 시행하는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도를 전라북도가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전라북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전라북도의회 조동용 의원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 가운데 10% 이상을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으로 우선 구매하도록 법정 의무구매 비율을 정하고 있지만 최근 3년간 전라북도는 5%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조동용 의원은 특히 우선구매 활성화와 판로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의계약이나 지명경쟁입찰을 허용하고 있지만 최근 3년간 전라북도는 단 1건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조동용 의원은 신제품 기술인데도 납품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구매를 꺼리는 것은 중소기업 육성 취지에 맞지 않고 공직사회의 경직성과 소극행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조동용 의원은 이러한 소극행정으로 도내 중소기업 육성이라는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타 지역 제품을 구매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며 전라북도의 자세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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