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고장 '고창' 호재와 악재

명불허전 '풍천장어' 한국미식 30선 선정
미간 찌푸리게 한 장어 양식장의 일탈

고창군청 전경=고창군

고창군청 전경=고창군
전북 고창군의 특산품 풍천장어가 일본 여행상품의 담당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최근 일본여행업 협회(JATA) 소속 여행사 상품기획담당자 100여 명이 직접 선정한 한국미식 30선에 고창 풍천장어가 포함됐다.

풍천장어는 고창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유달리 담백하고 구수하다. 또 하나의 고창 특산품인 복분주자주와 곁들이면 콜레스테롤 대사를 촉진시켜주고 풍천장어에 함유된 비타민 E와 홉합돼 동맥경화나 암, 노화억제,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고창지역 장어 양식장에서 달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고창의 한 장어 양식장이 공업용 포르말린을 양식장 수조 청소 등에 사용하다 경찰에 입건됐다.

발암물질로 분류된 공업용 포르말린은 접착제나 플라스틱 합성원료로 사용하는 독극물로 양식장 사용이 금지돼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고창의 또 다른 장어 양식장에서 발암성 화학물질 '니트로푸란'이 검출돼 고창군이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고 사과를 했다.

고창군은 모든 양식장에 대한 지도 점검을 철저히 시행하고 빠르게 수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임을 강조하는 등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고창군의 다짐을 무색하게 만든 비슷한 유형의 사건이 또 발생한 것이다. 명성을 쌓기는 어렵지만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악재가 겹치면 위기가 닥쳐온다. 위기를 자초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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