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암발병 익산 장점마을 비료공장 내 불법폐기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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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암발병 익산 장점마을 비료공장 내 불법폐기물 확인

공장 내 1444㎥ 폐기물 매립 추산
공장 가동과 증·개축 과정 불법 매립 추정

익산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 자료사진 (사진=익산시)

익산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 자료사진 (사진=익산시)
마을 주민의 집단 암 발병으로 문제가 된 전북 익산 장점마을 인근 비료공장에서 1천톤이 넘는 불법폐기물이 매립된 것으로 드러났다.

장점마을 비상대책민관협의회에 따르면 군산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비료공장 내 불법폐기물 매립실태를 조사한 결과 1444㎥의 폐기물 매립된 것으로 추산됐다.

군산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레이저 탐사와 시추조사 등의 방법을 동원해 공장 부지 1만여㎡를 조사했다.

이들 폐기물은 공장 가동과 증·개축 과정에서 불법으로 매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장 식당 주변과 경비실 지하의 토양에서는 발암물질인 비소가 최고 38㎎/㎏ 검출됐는데 공장지역 기준(200/㎎/㎏)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들 폐기물 등이 암 발병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이번 조사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익산시는 확인된 불법 폐기물에 대해서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처리한 뒤 비료공장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장점마을에서는 2001년 비료공장이 들어선 후 주민 80여명 가운데 10여명이 폐암, 간암, 위암 등으로 숨졌고 현재 10여명이 투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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