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눈물'에 답한 송재호 균형발전위원장

'군산의 눈물'에 답한 송재호 균형발전위원장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현장 간담회
청와대 국민청원글 염두에 둔 발언
송 위원장 "기쁨의 눈물이 되도록"
송하진 도지사, 군산 조선소 재가동 건의

22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현장 방문 간담회가 열린 전북 군산 전북새만금산합융합원에서 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남승현 기자)

 

"'군산의 눈물'이 '기쁨의 눈물'이 될 수 있도록 뛰겠습니다."

22일 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 위원장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인 전북 군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지역에서 여운을 주고 있는 청와대 국민청원 '군산의 눈물'에 직접 나서 답한 것이다.

조선업 협력업체 대표가 작성한 청원 글은 조선과 자동차 산업의 약세로 무너진 지역 경제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날 송 위원장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현장 방문 간담회가 열린 전북새만금산합융합원에서 "실직으로 인해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위로를 보낸다"며 말문을 열었다.

송 위원장은 이어 "아픔을 희망의 씨앗으로 보고 대한민국 경제 영토를 넓히는 계기로 삼겠다"며 "살아나고 있는 조선 산업을 비롯해 새만금산업단지에 조성될 미래형 자동차 클러스터 등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송 위원장은 경기 위기를 사전에 대응하기 위한 조기 경보 시스템 구비 등 산업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간담회에 앞서 송 위원장은 새만금산업단지 내 전기자율차 클러스터 조성 부지를 둘러본 뒤 산업위기 극복 추진상황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

22일 전북새만금산합융합원에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현장 방문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 남승현 기자)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송하진 도지사는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을 건의했다.

송하진 지사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확정 등 도 숙원사업 해결에 도움을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를 위해 군산 조선소의 재가동과 대체 활용 방안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이날 군산을 찾은 송재호 위원장에게 전라북도 명예도민증을 전달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전북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