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폭염 심상치 않다" 전북도 피해예방 전담팀 가동

"올 여름 폭염 심상치 않다" 전북도 피해예방 전담팀 가동

이미 7월 초순에 해당하는 낮 최고기온
지난해 기록적 폭염으로 최다 온열질환자 발생 5명 사망

농촌에서 무더위 속에 양파를 수확하는 모습(자료사진)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라북도 내에서 5명이 숨진 가운데 올 여름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 속에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전북지역은 정읍 태인지역이 30.9도까지 오르는 등 한 낮의 수은주가 30도 안팎을 오르내리며 7월 초순에 해당하는 기온분포를 보였다.

24일은 전날보다 기온이 1~2도 가량 더 오르면서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전주기상지청은 올 여름 기상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24일부터 평균기온이 섭씨 31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9월 말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유관기관과 도내 14개 시-군들로 구성된 폭염대응 전담팀을 가동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지난해 전북지역 폭염일수는 36.5일로 사상 최대였고 온열질환 238명 가운데 5명이 사망하는 등 폭염피해도 속출했다.

특히 당시 사망자 대부분이 농촌 고령자들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라북도는 올해 무더위 쉼터 135곳을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을 조기 운영하기로 하는 등 때이른 무더위 피해를 막기위한 채비에 신발끈을 동여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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