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악취와의 전쟁, 24시간 감시 시스템 가동

익산시 악취와의 전쟁, 24시간 감시 시스템 가동

악취 추적 감시 시스템 '익산악취24' 구축
악취 전문인력 편성, 지난 13일부터 야간 상황실도 운영

익산시가 설치한 악취측정기와 시료채취기 (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수년 간 지속되고 있는 여름철 도심지역 악취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

악취감시와 신고체계를 24시간 풀가동하는 등 올해 초 환경부가 발표한‘제2차 악취방지 종합시책(2019 ~ 2028)’의 기본 뱡향을 토대로 강력한 악취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3억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요 악취배출사업장과 인근 주거지역에 악취측정기(10곳)와 통합 기상측정기 (2곳)를 설치하는 등 ‘익산악취24’(http://odor.iksan.go.kr) 시스템을 구축했다.

악취피해지역의 악취 수준을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악취모니터링과 모델링을 통해 악취유발 사업장을 추적·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실시간 악취측정값에 따른 복합악취농도(OU)를 숫자와 색깔로 표시해 시민들도 한 눈에 악취발생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는 악취해소계와 축산악취계 직원으로 구성된 악취전문인력을 편성해 상시근무 태세를 갖추고 민원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또, 주요 악취 민원 유발사업장이나 노후 방지시설에 대해서는 단속 및 환경기술인 교육을 통해 시설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16개 사업장에서 37억 8천만 원을 투자해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악취24’구축으로 민원을 신속하게 대응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녹색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시간 악취발생 현황 확인은 인터넷 주소창에 http://odor.iksan.go.kr을 입력해 접속하거나 휴대폰에서‘익산악취24’앱을 설치한 뒤 관측이 가능하며 악취로 인한 불편사항이 있을 시 악취신고 탭에서 악취강도, 종류, 위치를 입력하면 된다.

익산시는 하절기 악취관리와 심야시간대 민원 해소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야간 악취상황실(☎831-8020)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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