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호 수상태양광 반대' 전북도에 수자원공사, "추진하겠다"

'용담호 수상태양광 반대' 전북도에 수자원공사, "추진하겠다"

水, "용담호 수면적 0.7% 불과, 환경안정성 有"

수상태양광. (사진=전라북도 제공)

 

전라북도가 용담호 수상태양광 설치 계획에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 강행 의지를 드러내 양측의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수자원공사는 12일 설명자료를 내고 "용담호 수상태양광 면적은 전체 수면적의 0.7%로 적은 수준이다"며 "앞서 지난 2016년 설치된 보령댐 수상태양광(0.4%)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체 면적 대비 10%에 수상태양광을 설치 운영 중인 영국 엘리자베스2 용수댐 사례를 제시했다.

수자원공사는 또 "2011년 수상태양광 설치 이후 환경 모니터링 결과 수상태양광과 조류 간 녹조 증감 경향이 나타나지 않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환경 안정성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주민참여를 위한 사업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상생형 사업모델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후 전라북도는 "일부 전문가들이 수상태양광 패널로 인한 여러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고 있고, 국정감사에서도 모듈 파괴 위험이 지적된 바 있다. 수상태양광 설치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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