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서 SFTS 확진 환자 발생

전북 부안군서 SFTS 확진 환자 발생

SFTS확진 환자 A씨의 집에서 기르던 개의 채혈검사 모습(사진=부안군 제공)

 

부안군은 지난 12일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SFTS 확진을 받은 A(74, 여)씨는 지난 9일 낙상 사고로 허리골절 부상을 입어 부안 성모병원에 입원치료 중 발열과 혈소판 감소 증상이 나타나 11일 전북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A씨는 12일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한 검사에서 SFTS로 최종 판명됐다.

SFTS는 숲에 사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이다.

주요 증상은 38도 이상 고열과 오심·구토·설사 등이 나타나며 혈소판·백혈구 감소에 따른 출혈성 소인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부안군 관계자는 "A씨의 거주지가 산 속에 있어 풀과의 접촉이 많은 지역에 살고 있었고, 가축(개 1마리, 고양이 5마리)을 기르고 있으며 특히 개에는 많은 진드기가 붙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안군보건소는 해당 마을에 기피제와 예방수칙 홍보전단을 긴급 배부하고 전파경로 확인을 위해 전북동물위생시험소와 가축 혈액검사 및 진드기를 채집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했다.

부안군보건소 박현자 소장은 “SFTS는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긴옷 입기, 장갑·장화 착용하기, 기피제 뿌리기, 풀숲 피하기, 입었던 옷 빨기, 외출 후 샤워하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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