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설립 확정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설립 확정

전북 혁신도시 완주 이서에 둥지
국비 280억 원 투입 2023년 완공
완주삼례 예술촌 임시사무실 23일 업무 개시
4급 소장, 학예 연구사 등 9명 인력으로 운용

전북혁신도시 연구시설부지(좌측 상단)에 들어서는 국립완주문화재 연구소(사진=네이버 지도)

 

전북 혁신도시에 국립문화재연구기관인 완주문화재연구소 설립이 확정됐다.

전라북도는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한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설립이 16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주요 매장문화재 등 문화유산에 대해 조사와 연구,보존 등의 역할을 맡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국비 280억 원을 들여 완주 이서 전북 혁신도시에 들어서며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문화재청 산하 국립완주문화재 연구소는 본 건물 완공에 앞서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 마련된 임시사무실에서 오는 23일부터 업무에 들어가며 정식 개소식은 10월쯤 열릴 예정이다.

4급 소장과 학예연구사 등 9명의 인력으로 운영된다.

문화재청은 전북지역에서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문화유산 조사연구 및 보존정책 추진하여 지역 문화재의 균형 발전과 역사적 가치를 정립하기 위해 완주문화재연구소를 ‘초기철기문화’ 대표 연구기관으로 선정했다.

전북 지역에는 고창지역 중심의 고인돌 유적, 만경강 중심으로 기원전 300년대부터 전후한 초기철기 유적이 완주, 전주, 익산일대에 집중 분포하고 있음이 2000년대 후반 전북혁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확인됐다.

또한 마한, 백제후기 왕도 익산의 유적, 전주의 후백제 왕도유적, 동부지역인 남원과 장수를 중심으로 제철 및 가야유적, 진안 도통리 초기청자유적, 부안 지역의 고려청자 유적 등 중요하고 많은 유적들이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유치가 도민들의 자긍심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최근 현안으로 대두된 전북 동부지역 가야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작업에도 기폭제가 돼 한층 속도를 더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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