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도 성남시의회에서 열린 '전국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 회의. (사진=전주시의회 제공)
전국 기초회의를 대표하는 '전국 시군 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회장 영광군의회 강필구 의장)'가 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시군 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는 17일 성남시의회에서 열린 제220회차 회의에서 "네이버가 시장 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뉴스유통과정에서 지역 언론을 차별함으로써 지역 여론의 형성을 저해하고 있다"며 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 중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서 협의회는 “국민 누구나 사는 지역에 관계없이 지역뉴스나 마을소식을 알 수 있어야 함에도 네이버가 지역언론의 뉴스 유통을 사실상 제한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자치분권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협의회는 “네이버가 지역언론을 차별하고 홀대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정부와 국회에 관련 법률을 개정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주시의회 박병술 의장은 “언론의 다양성과 지역주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에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이 같은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 중단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