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녹색연합 "새만금사업 이후 최악의 수질 기록"

전북녹색연합 "새만금사업 이후 최악의 수질 기록"

동진강수역 중간 COD 22.4ppm 측정
"10ppm 초과시 수질등급 6등급 수준
수질개선 위해 상시적 해수유통 대안"

2019년 5월, 새만금호 동진강수역 물색깔(사진=전북녹색연합)

 

새만금호 담수화 목표 시기를 6개월 앞둔 가운데 새만금사업 이후 최악의 수질을 기록했다는 환경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북녹색연합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월 새만금호 동진강수역 중간지점의 수질이 화학적산소요구량(COD) 기준 22.4ppm으로 측정돼 새만금사업 이후 최악의 수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어 "새만금호의 담수화 목표 시기인 2020년을 불과 6개월 앞두고 수질이 개선되기는커녕 지난 2018년 1월부터 17개월간 오히려 꾸준히 악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OD는 10ppm을 초과하면 수질 등급 6급수이지만, 새만금호 동진강수역 중간지점은 10ppm을 넘어 22.4ppm을 기록했다는 게 전북녹색연합의 설명이다.

단체는 새만금호의 수질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상시적 해수유통'을 제시했다.

단체는 "새만금호의 상황이 바닷물을 유통하지 않고 최종 담수화할 경우 더욱 심화될 것할을 감안하면 2020년 이후 새만금호 수질 악화의 심각성을 예견할 수 있다"며 "새만금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상시적 해수유통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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