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日 미술 재료 보이콧..."아베 정부 표현의 자유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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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협회, 日 미술 재료 보이콧..."아베 정부 표현의 자유 훼손"

한국미협, "부당한 수출규제는 역사적·정치적 보복"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
한국미협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에 강한 유감 표명
"예술·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아베 정부"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 전시됐던 평화의 소녀상 (사진 = 자료사진)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 전시됐던 평화의 소녀상 (사진 = 자료사진)
한국미술협회와 산하 지회·지부가 일본 미술 재료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관련기사:CBS노컷뉴스 19.8.10. 한국화에 日물감…"우리 수묵담채화에 일본 물감 사용")

한국 미술협회(미협)과 미협 산하 17개의 지회, 153개 지부, 118개 산하단체는 13일 '평화와 문화예술을 파괴하는 일본 아베정권의 퇴진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미협은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는 역사적, 정치적 보복이다"며 "일본이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해 도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일본 아베 정부는 국제적 평화 관계, 예술과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 일본의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는 '표현의 부자유-그 후'에 출품된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중단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 참가한 전 세계 예술가 72명은 이를 항의·규탄하는 연대 성명(아티스트 스테이트먼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한국미협은 "일본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중단시켰고, 표현의 자유를 부정하는 반민주적인 사건을 일으켰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일본 미술 재료, 홀베인(Holbein)과 쿠사카베(KUSAKABE) 물감 (사진 = 강남구 화가 제공)

일본 미술 재료, 홀베인(Holbein)과 쿠사카베(KUSAKABE) 물감 (사진 = 강남구 화가 제공)
한국미협은 아베정부를 규탄하는 성명서와 함께 일본 미술 재료 불매운동도 함께 시작했다.

한국미술협회 관계자는 "예술은 정신과 물질이 함께한다"며 "예술이 사회와 유리돼 시대정신을 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타성에 빠져 쓰고 있는 일본 미술 재료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한국산의 미술 재료의 발전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물감과 먹은 한국화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아교, 오일, 나이프, 일본의 필기구 제조업체인 '톰보우'의 4B 연필과 지우개 등 한국에서 일본 미술 재료는 널리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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