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사과 재배 면적 늘고, 배·감은 줄고

전북지역 사과 재배 면적 늘고, 배·감은 줄고

사과 (사진=농협 제공)

 

전북지역 사과는 재배면적이 늘고 배와 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박주현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사과 재배 면적은 2009년 1662ha에서 2019년 2698ha로 62% 증가했다.

반면, 배 재배 면적은 10년 전보다 22% 가량 감소한 537ha, 그리고 감은 6.5% 줄어든 1430ha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사과는 10년 전인 2009년 30,451ha에서 2019년 32,954ha로 8.2%(2,503ha)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원도 지역 사과 재배 면적이 1092ha로 10년 전에 비해 4.5배 가량 증가해 사과 재배지역이 북상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배는 2009년 1만7090ha에서 2019년 9616ha로 43.7%(7,474ha) 큰 폭 감소했다.

특히 배는 주산지인 전남에서도 10년 전보다 45.8% 감소하면서 면적이 2230ha에 머물렀다.

박주현 의원은 “지난 10년 간 기후변화 등으로 우리 전통과일인 배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며 “과일급식 사업을 통해 사과, 배 등 전통과일 소비를 촉진시키는 정책을 본격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더 이상 중·대과일을 많이 소비하지 않는 추세”라며 “품종 소형화를 비롯해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는 품종 개량 등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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