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전라북도 국정감사(사진=김용완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라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의원들이 새만금 태양광 사업의 적정성과 향후 태양광 폐기물 발생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하는 등 쟁점화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김영우, 안상수 의원은 문재인 정부들어서 갑자기 태양광 사업을 들고 나왔는데 막대한 사업비를 투입한 새만금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것은 타당성이 떨어지고 향후 새만금 사업에도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 역시 새만금 태양광은 경제성이 떨어지는 사업이라며 태양광 사업에 대한 주민의 수용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처럼 야당 의원들이 전북 최대 국책사업인 새만금 개발사업의 태양광 발전을 놓고 의문 부호를 잇따라 표기한 반면 여당 의원은 태양광 사업에 대해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새만금은 수상태양광을 위주로 하고 있는 효율성이 육상보다 높고 여러가지 실험과 투자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답변에 나선 송하진 지사는 새만금 태양광은 단순히 발전시설만 짓는 것이 아닌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관련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문제가 되지 않도록 관리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맞물려서 추진되는 사업이 아니라 현 정부 이전부터 산자부 등을 통해 논의됐던 것이고 주민들도 태양광 투자에 나서는 등 주민 수용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