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도 중진공 이사장 명의 선물...주말 선관위 소환조사

김승수 전주시장도 중진공 이사장 명의 선물...주말 선관위 소환조사

김승수 전주시장. (사진=자료사진)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이사장 명의의 설 명절 선물이 김승수 전주시장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관련기사 CBS 노컷뉴스 10월 7일, 10월 8일, 10월 11일, 10월 16일자 보도)

전라북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중진공 이상직 이사장' 명의의 선물을 받은 것과 관련해 지난 주말 사이 김 시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 선관위 관계자는 "주말 사이 김 시장을 소환해 선물을 받았는지 여부 등 사실관계를 확인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인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얘기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김 시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취재진은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고 측근으로부터 "통화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는 말만 전해들었다.

현재 전북 선관위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주 '을' 지역구 출마가 유력한 중진공 이상직 이사장 명의의 명절 선물이 해당 지역구 소속 도의원과 시의원들에게 뿌려졌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다.

전북 선관위는 최근 모 택배회사로부터 중진공 이사장 명의의 설 명절 선물 발송 내역을 확보했으며 김 시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이 명단에 김 시장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북 선관위는 전주 '을'지역구 소속 도의원과 시의원들에 대한 상당수 소환조사를 마쳤으며 일부 의원들은 선물 받은 사실을 시인한 반면 일부 의원들은 "선물이 온 사실을 몰랐다"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선관위는 지난 4월, 중진공 이사장 명의로 '책세트'가 다수에게 발송된 것에 대해서도 별도 조사를 진행 중이어서 조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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