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선미촌, 새활용센터 개관으로 문화예술마을 탈바꿈 신호탄

전주 선미촌, 새활용센터 개관으로 문화예술마을 탈바꿈 신호탄

새활용센터 '다시봄' 명칭 결정, 올해 리모델링 거쳐 내년 6월 개관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예술촌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서노송예술촌이지난 2017년 7월 출범했다.(자료사진)

 

전주시 성매매 집결지인 '선미촌'에 새활용센터 개관이 본격 추진되면서 선미촌이 문화예술마을로 탈바꿈하는 신호탄을 쏘아올릴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의 핵심인 새활용센터(업사이클센터)의 명칭을 ‘다시봄’으로 정하고 내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재활용 산업과 새활용 가치를 선도하기 위한 새활용센터 ‘다시봄’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올해 안에 끝낼 계획이다.

아울러 운영기관과 입주업체 선정, 내부 인테리어와 장비 구축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 6월 문을 열 계획이다.

전주시는 새활용센터를 통해 버려지는 폐기물의 자원화로 전주가 국내 새활용산업을 선도하고, 손의 도시인 핸드메이드시티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새활용센터 명칭으로는 시민 명칭 공모를 거쳐 ‘리메이크 되어 다시 만나다, 봄을 상징하는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지닌 ‘다시봄’이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는 환경·예술·교육·큐레이터·행정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인 ‘다시봄 다울마당’을 구성해 새활용센터 콘텐츠 마련을 위한 구상에 착수했다.

'다시봄 다울마당'을 통해 인테리어 시민 공모 방향을 논의하고 센터 내에 설치할 공동작업장에 필요한 공구에 대한 1차 수요조사도 마친 상태다.

전주시는 이달 중 다울마당을 한 차례 더 개최한 뒤 센터 내부 인테리어 시민공모 계획에 대한 세부 추진방향을 확정할 방침이다.

총 공모 분야는 5개 분야로 조명 및 등기구, 전시물, 소품, 가구, 바닥 및 벽면 마감이 해당되며 일반부와 학생부로 구분하여 공모할 계획이다.

특히 전주시는 ‘다시봄’ 활성화를 위한 3가지 과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을 있는 상징적 장소화 △시민과 함께하는 새활용 문화 정립화 △제품의 유통과 판매까지 지원하는 산업화로 정하고 분야별 과제 해결을 위해 다울마당 위원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다시봄이 전주와 전라북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활용 전진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개관 이전에 다시봄 활성화 과제에 대한 숙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활용센터 '다시봄'은 국비 24억원 등 총 48억원을 투입해 서노송동 옛 성매매업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업사이클 판매전시실과 연구공간 및 작업장, 교육 공간 등을 갖춘 지상 4층, 연면적 1180㎡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전북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