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42년 된 전주승화원 현대화사업 공동 추진

전주-완주, 42년 된 전주승화원 현대화사업 공동 추진

2023년까지 완료, 전주시민과 완주군민 동등 이용

김승수 전주시장(우)과 박성일 완주군수가 42년된 전주승화원 현대화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전주시제공)

 

지난 1977년에 지어져 시설이 노후화되고 협소한 전주승화원이 40여년 만에 최신식 화장시설로 탈바꿈한다.

이에 따라 전주승화원을 이용하는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의 장례 편의가 높아지게 됐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14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성일 완주군수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승화원(화장시설) 현대화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양 시·군은 주민들의 편익 증진 및 품격 있는 장사문화 창출을 위한 4가지 주요 협력 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이행키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시-군은 화장시설 현대화사업 공동으로 추진하고 운영은 전주시시설관리공단에 위탁키로 했다.

또한 사업 공동 추진 시 양 시·군민이 동등한 자격으로 화장시설을 이용하고, 화장시설 현대화사업비 및 사업 완료 후 화장시설 유지보수비는 양 시·군의 인구수에 비례하여 공동 부담키로 했다.

양 시·군은 이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약 체결사항을 이행하고,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지자체 재정 부담 및 예산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1977년에 지어진 전주승화원은 건물이 노후화되고 시설이 협소한 관계로 △고인애도 공간 부족 △화장로의 잦은 고장 △봉안당 유골함 잔여기수 부족 등 유족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전주시는 국비 49억원을 지원받아 현 부지에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봉안당과 장사시설 및 유족대기실, 유택동산 등에 대한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승화원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그간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이용자의 장례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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