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제3지대 통합 토론회(사진=김용완 기자)
전북에서 열린 '정치세력의 제3지대 통합'을 주제로 한 토론회(평화민주포럼·전북도민일보 공동주최)에서 거대 양당 체제의 정치구도를 깨고 다당제의 제도적 틀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또, 탈이념· 탈지역으로 기존의 틀을 깨고 편가르기에서 탈피해야 제3지대 통합이 성공할 수 있다는 지직도 나왔다.
2일 전북도의회에서 제3지대 통합 어떻게 할 것인가? 를 주제로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정치 현안 토론회에서 발제에 나선 정대철 민주평화당 전 상임고문은 다당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전 상임고문은 국민의 이익을 골고루 대변할 수 있는 정치적 토양을 위해서는 다당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대철 전 대표는 그 방안으로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이 힘을 합해 중도개혁 성향의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과거 국민의당이 제3지대 정당의 초석을 놓은 만큼 이를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상병 정치 평론가는 국민의당의 성과를 이어가야 한다며 제3지대 정당의 성공을 위해서는 탈지역, 탈이념 등 진보, 보수의 틀을 깨고, 지역 편가르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20대 총선에서 중도개혁을 표방하는 국민의당이 38석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민의당은 정치혁신을 갈망하는 유권자의 기대에 힘입어 제3당으로 원내에 진출했지만 결국 2년 만에 해산했다.
중도개혁 지향의 제 3지대 정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다시 세 결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정치에 새바람을 불러올 지 아니면 찻잔속의 태풍에 머물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