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이스피싱에 돈 전달하려 한 10대 검거

중국 보이스피싱에 돈 전달하려 한 10대 검거

"노인이 보이스피싱 피해자 같다"는 시민의 신고
재빨리 돈을 회수하고 10대 전달책 검거한 경찰

(자료사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가담해 조직 윗선에 돈을 건네려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돈을 전달한 혐의(사기)로 A(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낮 12시 20분쯤 정읍시의 한 마트에서 피해자가 물품보관함에 넣어둔 돈을 찾아 중국 조직에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시민의 신고와 일선 경찰의 발 빠른 대응에 덜미를 잡혔다.

마트 인근에 있던 시민은 "물품 보관함에 돈을 넣는 노인이 보이스피싱 피해자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의 돈을 즉시 회수했고 보이스피싱 전달책이 주변에 있을 것이라고 보고 주변을 수사했다.

이에 경찰은 행동이 수상한 A군을 검문했고 A군의 주머니에서 물품보관함 열쇠를 확보했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에서 보이스피싱 조직과 주고받은 메시지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보이스피싱 범죄인 줄 알면서도 돈을 벌기 위해 범행에 가담했다"며 "A군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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