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새로운 농업시대 약속… 농정의 틀 전환 강조

문재인 대통령, 새로운 농업시대 약속… 농정의 틀 전환 강조

농수산물 수급관리, 가격시스템 선진화 추진
내년부터 임산부· 취약계층 신선농산물 공급 확대
맞춤형 특수식품 5대 유망식품 집중 육성
한국농수산대, 청년농 사관학교로 육성

12일 전북 혁신도시 한국농수대학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사진=전북도청 풀기자단)

 

취임후 5번째 전북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의 눈부신 산업 발전 과정에서 농촌이 피폐해지고 도시와의 격차가 커졌다며 농어업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농정의 틀 전환'을 통해 '새로운 농업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한국농수산대에서 열린 '농정틀 전환 2019 타운홀 미팅 보고대회'에서 먼저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 구현'을 주장했다.

이를 위해 논농사와 밭농사 모두 직불제 혜택을 받도록 하고 농업직불제는 환경과 경관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환경보호를 위한 수산직불제 개선도 모색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살고싶은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3·6·5 생활권 구축, 어촌 현대화, 어촌 관광자원 개발, 주민주도형 협동조합 확산, 농어촌 사회적 경제조직 활성화,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등을 약속했다.

귀농·귀어·귀촌 통합플랫폼'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 농수산대학의 청년농 사관학교 육성, 농어업회의소 활성화로 지역 농정 협치시대를 열겠다고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함께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는 종합유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농수산물 수급관리와 가격시스템의 선진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스마트 기술을 시설원예에서 축산과 수산으로 확산하는 '스마트 농어업의 확대'도 언급하고 맞춤형 특수식품 5대 유망식품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내년부터 임산부와 취약계층으로 신선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고 지역 푸드플랜을 현재 46개 자치단체에서 2022년까지 100개 지자체로 늘리는 등 '푸드플랜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참석자 발언에서 임병목(전북 완주)씨는 로컬푸드는 지역 푸드 플랜으로 한단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으며 조광연(한농연 소속)씨는 유통구조의 혁신을 강조하고 농민들이 생산비 회수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행사 모두 발언에서 전북에서 시작된 동학농민혁명은 농민 스스로 일어나 나라를 개혁하고자 했고 그 정신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민주공화국의 근간이 됐다고 말하고 우리 민족의 정신과 뿌리도 농어촌에 있다고 강조했다.

'농정틀 전환 2019 타운홀 미팅 보고대회'는 지난 4월 출범한 농특위가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진행한 타운홀미팅에서 수렴된 의견을 공유하고 농어업·농어촌의 방향을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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