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집회, 전주 20대 여성 신도 참석

'대구 신천지' 집회, 전주 20대 여성 신도 참석

코로나19 의심증상 없지만, 전주시 보호차원 격리조치

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사진=구글지도 캡처)

 

대구에서 코로나 19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전주에서도 20대 신도 1명이 대구 이단 신천지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라북도는 20일 브리핑을 열고 "전주지역 20대 후반 여성 1명이 지난 9일 대구 신천지 행사에 참여했다고 자진 신고했다"며 "현재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전주시가 시민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자가 격리 조치한 상태"라고 밝혔다.

전라북도는 해당 여성은 별다른 의심 증상을 보이지 않는 데다 31번 환자와 접촉자도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시는 해당 여성 신자가 지난 19일 자진신고함에 따라 자진 격리 조치와 함께 하루 2회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전라북도는 2명의 전북지역 신천지 신도가 대구 신천지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했지만, 이 중 1명은 대구지역에 실거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현재까지 전북지역 대구 집회 참여 신자는 1명으로 줄었다.

이 여성 신자는 보건당국이 31번 환자와 함께 신천지 집회를 한 인원 1천명에 대한 역학 조사 대상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이 여성이 대구 집회 조사 명단에 빠진 이유에 대해 "보건당국이 예배(집회) 특성을 파악해서 규모를 1천명으로 봤다"며 "이분은 그때 예배(집회)를 드렸다지만 동떨어진 곳이라면 실제로 전혀 (전염)가능성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여성 신자가 증상이 전혀 없지만,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을 보이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서 전북으로 분류된 대구지역 40대 남성 신자에 대해서는 대구시와 협의해서 관련 내용을 이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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