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군산공장 가동중단---지역경제 먹구름

OCI 군산공장 가동중단---지역경제 먹구름

OCI 군산공장 전경 -CBS 자료사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으로 연간 6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경제를 견인해 왔던 OCI군산공장이 20일 공장가동을 사실상 중단함에 따라 지역경제가 휘청이고 있다.

현대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 GM공장 폐쇄에 이은 악재다.

20일 OC I 군산공장은 생산라인 3곳에 대해 원료공급을 중단하고 청소와 장기 폐업에 대비한 유지 보수을 진행하고 있어,아직 문을 닫지는 않았지만,사실상 생산중단을 위한 수순에 돌입했다.

다만 5월부터 기존 3개의 생산라인 가운데 1개 라인만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시설로 전환해 재가동할 예정이다.

이같은 방침은 높은 인건비와 전기료로 폴리실리콘 생산이 값싼 중국산에 밀리고 있기 때문.

따라서 폴리실리콘 생산은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OCI 군산공장의 비중은 전체 생산량 가운데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 3조1121억원 중 22%를 차지하고 있다.

직원은 현재 1200여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는데,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2·3라인 근로자들의 인력 재배치가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상당한 진통도 예상된다.

직원들은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공장가동이 중단되고 폴리실리콘 관련 업황도 좋지 않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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