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대구·경북 코로나19 수용 능력에 따라 지원가능

전북도, 대구·경북 코로나19 수용 능력에 따라 지원가능

군산·남원·진안 의료원 263개 병실 확보
전북대·원광대·예수 병원도 각각 1개 병동 확보 예정
"대구·경북 수용 능력 넘어서면 협조 요청 올 것"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격리된 전북대병원. (사진= 연합뉴스)

 

전라북도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한 군산·남원·진안 의료원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라북도는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군산·남원·진안 의료원을 코로나 19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총 263개의 '감염병 전담 병실'을 확보했다.

전라북도는 세 개 의료원을 포함해 전북대·원광대·예수 병원의 각각 1개 병동 또한 코로나19 전담병실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에 전라북도는 코로나19의 확진이 대구·경북 지역 의료시설의 수용 능력을 넘어설 경우 전북지역 의료시설의 협조 요청을 예상하고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중앙정부에서 '전국적으로 의료원을 확보하라'는 지침을 내린 상황"이라며 "(코로나19 확진이) 대구·경북의 수용 능력을 넘어서는 경우 협조 요청이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각 시·도의 병실과 의료진의 규모를 따져 중앙에서 판단해서 협의 요청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내 113번, 231번 확진환자는 음압병실에서 치료 중이며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북도는 113번 확진환자와 접촉한 59명과 231번과 접촉한 15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를 했으며,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방역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선별진료소를 24시간 체제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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