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학 중심' 전북 대표도서관 밑그림 나와

'전북학 중심' 전북 대표도서관 밑그림 나와

전북도, 타당성 검토 용역 보고서 펴내
지역학 육성 아카이브센터 기능 구현
교육·전시·공연 복합 커뮤니티
2022년 착공, 2023년 말 완공

전주 기지제 수변공원 일원의 전북도 대표도서관 부지(사진제공=전북도)

 

전주 장동 혁신도시에 들어설 전북 대표도서관의 밑그림이 나왔다.

최근 전라북도가 펴낸 '전북도 대표도서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 보고서를 보면, 빠르면 오는 2023년 말 건립되는 전북 대표도서관은 최대 지상 5층(연면적 1만2000㎡) 규모다.

전주 장동 혁신도시 기지제 수변공원 일원에 들어서는 이 도서관은 전북지역 공공도서관의 대표 역할을 하며 지역학 중심의 기록유산 아카이브 센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도서 대출 등 도서관 본연의 역할뿐 아니라 전북학 육성, 복합문화 공간 제공, 조사·연구, 독서진흥제도 마련 및 프로그램 개발 보급 등을 수행하게 된다.

공간 구성을 보면 전북 역사기록관, 전북학 자료실, 일반자료실, 어린이자료실, VR체험관, 강의실, 다목적실, 북카페, 휴게실 및 식당 등이 들어선다.

도서관 외관은 전북의 지역성과 자긍심을 표현하기로 했다.

'자연-통하다'를 주제로 도서관 중심 공간으로 자연 채광을 유입하고, 휴식과 교육·전시·공연 등 복합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기지제 수변공원과 연계한 공간 계획과 함께 자연 친화적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도서관 부지는 2만9400㎡이며 연면적은 1만2000㎡다.

전라북도는 내년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 등을 거쳐 오는 2022년 대표도서관을 착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490억원이다.

타당성 검토 용역을 수행한 전북행정발전연구원은 "전북도 대표도서관은 전북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아우르는 중심도서관으로서, 전북학 기록유산의 아카이브 센터 기능을 구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도서관 정책 개발 및 시책 발굴, 지역 도서관 건립 및 지원, 도서관 조사·연구, 도서관 운영자 교육 등을 총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대표도서관 건립 사업은 현재 정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받고 있다.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도서관 건립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지난 2010년 도청 내 자료실을 리모델링해 대표도서관을 운영했지만, 공공도서관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대표도서관 건립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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