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소득 상위 30%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남원시, 소득 상위 30%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19'에 단 한 명의 소외자 없어야"

남원시 전경. (사진= 남원시 제공)

 

전북 남원시가 정부의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소득 상위 30% 시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남원시는 "정부가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서만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의 생계지원금을 지급하지만, 여기서 제외된 소득 상위 30%에 대해서도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원시와 남원시의회는 사업의 우선순위 조정 등 세출 구조조정과 재난목적예비비 등을 우선 사용하는 것으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긴급재난지원금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 관련 조례를 의원 발의로 제정하고 예산안 편성 등의 관련 절차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남원시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가구 이상은 100만원 등이 차등 지급된다.

선불카드나 지역 화폐인 남원사랑상품권을 정부 지원 시기에 맞춰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남원시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코로나19' 예방과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15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코로나19 재난 상황에 단 한 명이라도 소외된 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보편적 복지에 큰 뜻을 두고, 지급 대상을 전 시민으로 확대한 만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윤지홍 남원시의회 의장은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고 위축된 지역 경기를 회복할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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