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편취 의혹 군산 BTL 하수관거 전수 조사 본격화

공사비 편취 의혹 군산 BTL 하수관거 전수 조사 본격화

1차조사 6.9km 10개 항목 137곳 지적
2차조사 연말까지 107km 잔여구간 대상

군산시 BTL 하수관거 공사 의혹을 조사할 공동전수조사단이 11일 구성을 마치고 공식 출범했다(사진=군산시 제공)

 

부실공사와 공사비 편취 논란을 빚어온 군산시 BTL 하수관거를 조사할 공동전수조사단이 공식 출범했다.

군산시는 BTL 하수관로 사업에 대한 공사비 편취 의혹 해소를 위해 14명으로 공동전수조사단을 구성하고 11일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동전수조사단은 시의회 서동완 부의장을 단장으로 시민 3명 전문가 6명, 시행사 2명, 군산시 1명, 시의원 2명으로 구성돼 연말까지 조사 잔여구간 107km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하게 된다.

군산시는 장기간 의혹을 받아온 BTL 하수관거 사업에 대해 2018년 11월~2019년 6월까지 의혹 핵심구간 6.9km에 대해 1차 전수조사를 벌였고 10개 항목 137곳에서 개량과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군산시는 이번에 실시하는 BTL 하수관거 전수조사를 통해 문제구간을 적기 보수해 유지관리비용을 최소화하고 공사비 편취에 대한 장기 의혹을 해소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전수조사단 서동완 단장은 "정밀조사를 통해 시공 운영상 문제점을 확인해 필요한 부분은 시정을 요구하고 공사비 편취가 확인되면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 장기 의혹을 해소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수조사가 추진되는 군산시 BTL 하수관거 사업은 지난 2008년 시작돼 2011년 준공됐으며 이번 공동조사를 통해 논란이 종식될 것인지 조사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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