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선박 고장 사고... 사전점검 부실도 한몫

급증하는 선박 고장 사고... 사전점검 부실도 한몫

6월 군산해경 관내 선박 구조요청 13건 지난해 2배 넘어
레저보트, 연료부족 배터리 방전이 주 원인

군산해경 연안구조정이 고장난 레져보트를 예인하고 있다(사진=군산해경 제공)

 

최근 들어 해상에서의 선박 고장 사고가 크게 늘고 있어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군산해경은 관내 해상에서 지난 6월 한 달간 고장으로 구조를 요청한 선박은 13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척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고장 선박은 어선 6척 레저보트 7척이며 어선의 경우 노후장비의 고장이 주원인이지만 레저보트는 연료 고갈과 배터리 방전 등 출항 전 점검 부실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특히 이달부터는 태풍 등 기상악화 상황이 발생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선박 등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지난달 29일에는 풍랑주의보 발효가 예정된 상황에서 방축도 인근 해상에서 7명이 타고 있던 레저보트가 고장으로 멈춰 서기도 했다.

군산해경 박상식 서장은 "바다에서는 화창한 날씨에도 높은 너울이 일고 해류에 따라 배가 어디로 떠내려가는지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박상식 서장은 "특히 고장으로 복원성을 잃으며 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라고 경고하고 선박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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