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북민중행동이 기자회견을 갖고 이상직 의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사진=김용완 기자)
전북민중행동이 1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상직 의원을 빗대어 악질경제사범이라고 주장하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전북민중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상직 일가의 이스타항공 주식 헌납 발표는 임금체불과 페이퍼 컴퍼니를 통한 편법 증여로 국민적 지탄을 받자 이를 모면하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상직 의원의 자녀가 대표로 있고 자본금이 3천만 원에 불과한 이스타홀딩스가 어떻게 이스타항공의 대주주가 됐는 지 의혹에 대해서는 눈을 감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상직 의원은 2002년 9월 자신이 운영하던 (주)KIC에 대해 주가를 조작한 사건에서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기소돼 1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며 "부도덕하고 무책임한 경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전북민중행동은 또, "이상직 의원을 중용한 민주당도 책임에서 비켜가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와함께 "최근 민주당 부대변인이 이스타항공 노동조합에게 임금체불에 대한 합의를 종용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상직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주장하고 "민주당도 제명 등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민중행동에는 민주노총 전북본부를 비롯해 전농전북도연맹 등 전북지역 30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