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학생선수 폭력피해 실태조사 착수

전북교육청, 학생선수 폭력피해 실태조사 착수

전북교육청 전경. (사진= 자료사진)

 

전북교육청이 다음 달 14일까지 학생선수 폭력피해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축구와 농구, 야구, 태권도, 수영 등 5개 종목의 체육 중·고등학교 학생선수를 포함해 총 65교 154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진다.

조사는 방문 설문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학년별 독립된 공간에서 선배 학생선수의 감시와 압력 등 영향력이 통제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 관련 내용이 학교운동부 담당교사·학교운동부지도자·학생선수 등에게 전해지지 않도록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학교운동부 관련자는 조사과정에서 배제한다.

조사 결과 폭력피해가 적발되면 경미한 사안은 학교폭력전담기구 및 학교체육소위원회 심의, 폭력 정도가 심한 사안이나 조직적 은폐·축소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교육부·교육청 합동 특별조사에 들어간다.

피해 학생선수 보호조치, 가해 학생선수에 대한 조치, 가해 학교운동부지도자 처벌 등 맞춤형 조치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북교육청은 학생선수뿐만 아니라 학부모, 친인척, 체육 교사, 학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집중 신고 기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폭력피해 사안이 발생한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운동부 현장점검 시 학생선수 면담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할 것”이라면서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행사되는 폭력적 운동 문화가 근절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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