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잠기고…전북 비 피해 속출

무너지고 잠기고…전북 비 피해 속출

도로 사면 유실·산사태 등 총 12건 접수
진안, 무주, 고창 등 130ha 농작물 잠겨

30일 새벽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로 정읍 칠보면의 한 주택이 파손됐다.(사진=전북도 제공)

 

전북 전주와 군산, 김제 등 일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는 등 거센 장맛비가 지면을 적시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도내 전역에 내린 장맛비로 30일 오전 8시 기준, 도로 사면 유실과 산사태, 주택 파손 등 총 12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다.

또한 진안, 무주, 고창, 부안지역에서 총 130헥타르의 농작물이 물에 잠기는 등 농가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도내 시·군은 피해시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한 뒤, 응급복구 및 복구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전주기상지청은 산사태와 침수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위험지역에서 대피하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 장맛비는 이날 오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31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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