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전경.(사진=자료사진)
정부가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전북혁신도시를 자산 운용 중심의 금융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수도권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의 전북혁신도시 이전을 촉진하는 투자유치 보조금을 부여하고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지역 기업에 개방할 계획이다.
또한 자산운용·투자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호텔과 컨벤션 등 비즈니스 공간과 복합 환승장, 여행자 센터가 포함된 금융타운을 조성한다.
호텔과 컨벤션 투자 유치와 부지 민간 매각을 위한 지방재정 타당성조사 및 중앙투자심사, 입주 승인이 올해 말 진행된다.
정부 관계자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주민, 지방자치단체의 유기적 협업으로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