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 후보 전북현안에 대한 입장은?

민주당 당권 후보 전북현안에 대한 입장은?

김부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제3금융도시·전라선 고속철도 등 지원 강조
이낙연… 수소와 탄소산업, 새만금신재생, 농생명스마트밸리 등 하나 하나 챙길 것
박주민… 혁신도시 연관 기업 이전시 세제 혜택 부여, 시도지사와 유기적 협력 구축

6일 전북을 방문한 민주당 당대표 후보,김부겸(좌), 이낙연(중), 박주민(우)

 

더불어민주당 당권후보들이 6일 기자회견과 간담회 등을 갖고 전북 현안에 대한 입장과 출마 포부 등을 밝혔다.

김부겸 후보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과 제3금융도시 지정 그리고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전라선 고속철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부산·울산·경남의 메가시티를 거론하며 "호남권 광역철도망 구축 등 이전과 다른 접근 방식을 통한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특히 "혁신도시 시즌2는 마지막 심의 단계에 있다"고 언급하고 "현재 혁신도시에 배치된 기관과 연관성이 있는 싱크탱크(연구원) 등을 유치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아울러 "새로운 혁신도시를 건설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 구도심 리모델링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면 '혁신도시 시즌2'가 속도감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는 국립감염병연구소로 승격해서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수소경제와 탄소산업, 새만금재생에너지, 서남해해상풍력, 농생명스마트밸리 그리고 공공의대 등 전북발전구상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나 하나 챙기겠다"고 밝혔다.

'혁신도시 시즌2' 와 관련해서는 "국민연금공단과 연계된 공공금융기관이 1~2개 남아 있다"며 "전략적 차원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기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낙연 후보는 '혁신도시 시즌2'에서는 "이전 대상도 많지 않고 규모도 크지 않다"며 "전라북도가 기반을 갖추고 있는 산업을 감안해 경제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기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부산·울산·경남과 세종·대전·청주가 광역철도망 구상을 갖고 있는 반면 호남은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전라선 고속화와 남해안 철도를 먼저 추진하고 긴호흡으로 서해안 고속철도까지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사흘 뒤 정기국회가 열리고 이후 4개월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 그리고 거대 여당인 민주당의 안착 여부가 달려 있다"며 당권 도전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주민 후보는 '혁신도시 시즌2'와 관련, "현재 이전 기관의 연관 기업 등에 대한 세제지원을 통해 이전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수소와 탄소산업 등 전북 현안은 국가적인 비전과도 관련이 있다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주민 후보는 또한 "새만금의 부지는 자율주행차량의 실증시험장으로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새만금에서 추진되고 있는 주민참여형 태양광 사업은 상생의 모델"이라고 언급하고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시도지사와 유기적인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상시적인 백업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권주자 3명은 이날 오후 민주당 선관위 주관으로 전주MBC스튜디오에서 후보 토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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