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신시도 자연생태도 등급하향 신청 철회해야"

NGO "신시도 자연생태도 등급하향 신청 철회해야"

전북환경운동연합 등급하향 철회 고군산케이블카 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고군산군도 생태적 가치 경관 가치 매우 높다는 것은 전문가 공통 의견
난개발 분명한 케이블카 사업 위해 생태자연도 하향은 환경정책 포기

고군산군도 전경(사진=자료사진)

 

전라북도 등이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 추진을 위해 신시도 임야의 자연생태도 등급 하향을 신청한 것에 대해 전북환경운동연합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일 성명을 통해 전라북도는 신시도 생태자연도 1등 급지 하향 조정하라는 이의신청을 즉각 철회하고 경관 훼손, 환경파괴, 경제성 없는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밝혔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그린뉴딜을 강조해온 전라북도가 두 차례에 걸쳐 신시도 임야의 생태자연도 1등급을 2등급으로 하향 조정해달라고 이의 신청한 것은 자연생태계 우수 지역을 지키고 복원을 통해 확대해야 하는 책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특히 민간업자의 개발사업을 이유로 생태자연도를 낮춰달라는 것은 수조 원으로 추산되는 1등급의 생태적 자산 가치를 개인사업자에게 헌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또 전문가들이 수년에 걸쳐 작성한 자연환경조사 결과 신시도를 중심으로 한 고군산군도는 생태적 가치는 물론 지형이나 경관 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며 원형을 유지하는 것이 관광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난개발이 분명한 케이블카 사업을 위해 생태자연도 1등급 권역을 하향 조정하는 것은 환경보전정책을 포기하는 것이자 정부가 전문가들과 수년에 걸친 조사 결과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연생태원은 지난 1월 신시도 임야의 생태자연도를 원형보존이 요구되는 1등급으로 상향 고시했으며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공사 등은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을 위해 2등급으로 하향할 것을 요구하는 이의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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