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홍수 피해 대응 안일"

"전북도 홍수 피해 대응 안일"

도의회 최영일 부의장 "미온적 태도 일관"

전북도의회 최영일 부의장이 4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라북도가 홍수 피해에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성토하고 있다.(사진=최명국 기자)

 

전북도의회 최영일(순창) 부의장은 지난달 초 홍수 피해와 관련해 4일 "전라북도가 안일하고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영일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수 피해의 일차적 책임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환경부에 있다"며 "도의회는 이에 따른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전라북도는 뒤로 물러서 있는 모양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집중호우 당시 전라북도의 대응은 비상3단계가 아닌 2단계에 그쳤다"면서 "이 때문에 한국수자원공사의 댐 수위 조절 실패에 따른 대규모 피해를 넋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전라북도는 피해자 우선 원칙에 입각해 피해주민 손해배상 청구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초 집중호우로 전북지역에서만 1천40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도내 수해주택은 총 1천67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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