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특장센터 위치도.(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에 대기업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 군산시는 24일 전북 군산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GS글로벌과 'GS글로벌 새만금특장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GS글로벌 김태형 대표이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GS글로벌은 오는 2023년까지 새만금국가산업단지 1공구 22만1000㎡에 565억원을 들여 특장센터를 건립하고, 전기버스와 전기트럭 등 상용차 조립 생산, 지역의 상용차 기업과 협력을 통한 특장차 제조에 나선다.
지난 16일 SK컨소시엄이 '새만금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는 ㈜GS글로벌이 특장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새만금에 대기업 투자가 본격화한 것이다.
SK컨소시엄은 창업클러스터 구축,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 등 약 2조원 규모의 투자를 새만금개발청에 제안했다.
이번 ㈜GS글로벌의 새만금특장센터 투자는 새만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출입 물류가 늘어나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 중소기업들과의 협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GS글로벌은 올해 말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 7월에 착공해 2023년 6월 특장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며, 210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청사 전경.(사진=자료사진)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GS글로벌과 SK컨소시엄 등 대기업들의 투자를 신호탄으로 새만금에 경쟁력 있는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S글로벌은 GS그룹의 종합상사로 지난 1995년부터 수입승용차 종합물류 등 자동차 관련 사업을 지속해왔다. 최근에는 중국 전기차 기업 BYD의 전기버스 국내 총판을 시작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GS글로벌 김태형 대표이사는 "중국과 인접하고 우수한 내륙 교통망과 국제물류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새만금의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사업 수행 경험과 우수한 인재 영입을 토대로 새만금 특장센터를 동북아 최고의 차세대 모빌리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