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의원 상습 음주운전"··의장 시절 대리기사 폭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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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의원 상습 음주운전"··의장 시절 대리기사 폭행까지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지인 하차 요구 거부하자 기사 폭행
상습 음주운전 의혹, "몇십 번 봤다"

음주운전. (일러스트=연합뉴스)

음주운전. (일러스트=연합뉴스)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익산시의원이 의장 시절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익산시의회 조규대(64) 의원은 지난 23일 오후 8시 30분쯤 전북 익산시 황등면의 한 농협마트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운전해 경찰에 붙잡혔다.

그런데 조 의원은 익산시의회 의장 시절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조 의원은 2014년 7월 16일 오후 9시 10분쯤 익산시 영등동의 한 음식점 앞에서 대리운전 기사 A(45)씨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처벌법 위반)를 받았다.

조 의원은 대리기사에게 목적지 도착 전에 지인을 내려 주면 추가 요금을 지불하겠다고 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기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 의원은 "A씨를 폭행한 것은 지인"이라며 "동석했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았을 뿐, 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 의원의 상습적인 음주운전 의혹도 제기됐다.

조 의원의 음주운전을 경찰에 신고한 신고자는 "(조 의원의 음주운전이) 한두 번이 아니다"며 "촌 동네라 식당에서 술 먹고 음주운전하는 것을 한두 번이 아니라 몇십 번 봤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익산시의회에서 진행된 제230회 임시회 모습. (사진 = 익산시의회 제공)

지난 8일 익산시의회에서 진행된 제230회 임시회 모습. (사진 = 익산시의회 제공)
익산참여연대 이상민 사무처장은 "시민들도 음주운전에 대한 비난뿐 아니라 처벌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 공인인 정치인, 전직 의장은 강하게 비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익산시의회 조 의원이 불구속 입건됐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음주운전 신고를 통해 조 의원 차량의 차종과 번호를 받고 출동해 조 의원을 검거했다. 조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조 의원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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