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백화산 고분군서 가야 철기유적 출토

장수 백화산 고분군서 가야 철기유적 출토

호남지방에선 처음으로 망치 등 단야구 나와
28일 오전 발굴 현장 언론 공개

장수군 계남면 백화산 고분군에서 출토된 가야 철기유적.(사진=장수군 제공)

 

전북 장수군 고분군에서 가야 철기유적이 출토됐다.

24일 장수군에 따르면 장수군 계남면 호덕리 백화산 고분군 발굴조사에서 철을 다루던 '단야구'가 나왔다.

단야구는 철기 제작에 있어 단조가공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망치나 집게를 말한다.

호남지방의 가야고분에선 처음으로 단야구가 확인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장수군은 오는 28일 장수 백화산 고분군 발굴 현장을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다.

백화산 고분군은 백화산(해발 850m)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여러 갈래의 지류 중 장계면 소재지까지 뻗은 지류의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지류의 정상부와 돌출부에 일정 간격을 두고 고총이 분포했다.

장수군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재단법인 전북문화재연구원과 함께 가야계 고분이 밀집한 백화산 고분군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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