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율, 일반사고에 비해 8배 높아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율, 일반사고에 비해 8배 높아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농기계교통사고 비율 70.4%차지
정운천 의원, "농촌고령화 가속화 반영 안전대책 마련해야"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 (사진=정운천 의원실)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는 2235건으로 사망 320명, 부상 2502명 등 282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교통사고 사망율은 14.3%로 일반 교통사고(1.8%)에 비해 8배나 높았으며 경운기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았고 다음이 트랙터 순이다.

특히 농기계 교통사고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율이 7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령 운전자에 대한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운천 의원은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농촌진흥청은 주행형 기종의 안전표지판 부착 및 농업기계‧안전사고예방 기술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농기계 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농촌의 고령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안전장치 부착 강화, 농작업 환경개선 등 농촌실정에 맞는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농기계 사고를 농민들의 책임으로만 떠넘기지 말고 농기계의 구조와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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