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상온 노출 의심 독감 백신, 돈 받고 179명 접종"

전주시 "상온 노출 의심 독감 백신, 돈 받고 179명 접종"

전주시 "접종 중단 조치 모르고 백신 사용"
청소년용을 10월 유료 접종 대상인 성인에
무료 접종 위탁 계약 해지, 행정조치 검토
접종 인원 차이, 질병청 105명·전주 179명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전주시 보건소는 상온 노출 의심이 드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179명이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주지역 13개 병·의원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10~70대 총 179명에게 노출 의심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

전주시 보건당국은 구체적인 명단을 확보해 부작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이상 반응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13개 병·의원은 13~18세에 무료로 사용했어야 할 백신을 10월 유료 접종 대상인 성인에게 돈을 받고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주시는 이들 병원에 대해 무료 접종 위탁 계약 해지와 함께 추가적인 행정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중앙과 지역 방역 당국 간 노출 백신 접종 인원도 차이가 있다. 앞서 질병관리청이 밝힌 노출 백신 접종 인원은 105명인데 반해 전주시가 이번에 파악한 인원만 179명이다.

전주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접종 중단 조치를 모르는 상태에서 백신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179명을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과 함께 추가 접종자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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