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 군산의료원장 후보자
전라북도는 신임 군산의료원장에 김경숙(59) 전 전주시보건소장을 내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라북도는 "군산의료원 원장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병·의원 근무 경험이 풍부한 김 전 소장을 내정했다"며 "지역자원과 연계한 우수사업을 발굴한 성과가 있고, 관리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경숙 원장 후보자는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나와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의사면허를 취득한 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 전주영동병원 마취과장, 전주동아의원 원장, 전주시보건소장 등을 지냈다.
김 후보자는 11년 8개월 동안 전주시보건소장을 지내며 2008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발생 때 현장에서 감염병 대응에 앞장섰다.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이 감염병 환자를 치료하면서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임자로 평가된다.
김경숙 원장 후보자는 전라북도 산하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실시 협약에 따라 도의회의 인사청문을 거친 뒤 임명된다.
임기는 임명된 날로부터 3년간이다.